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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오면 보고 싶었던 마음은 어디 갔는지 좀 있다 읽어야지 하며 한 쪽에 미뤄두기 일쑤인데 이 책은 그림이나 몇장 봐야지 하고 넘기다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책 두께가 얇은 점도 한몫 했겠지만 이 책의 내용 전개가 나름 흥미진진하고 결말이 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작은 동네 빵집,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등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집근처 빵집들도 생각이 나고 외국도 대기업 빵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이렇게 거침없이 가도 되나 혹시 비극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까지 하면서 읽었어요 다행히 그렇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합니다^^ 작가의 섬세한 일러스트도 보는 재미가 있지만 간결하면서 메시지가 분명한 스토리라인도 매력적입니다 사회운동의 이론을 아주 쉽게 풀어준 그림책같은 느낌도 들어요
어쨌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서 뿌듯합니다 이런 책 만나보게 프로젝트 해주셔서 감사해요^^
기타 책 제본에 빨간실을 쓴 게 예뻐서 한 컷 추가 합니다 이니셜 들어간 버터칼도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