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서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시는 해당 출판사에서 펀딩이든 구매든 하지 않을 겁니다. 하자 있는 책 보내놓고 짧은 환불 기간에 구매자들 의견은 듣지도 않으시고 나 몰라라 하는 행위 잘 봤습니다. 앞으로 이 출판사를 어떻게 뭘 믿고 구매하나요? 소통이 잘 되면 뭐합니까... 정작 본품이 엉망인데요... 1년 뒤에 일반판으로 재출시 하신댔는데 정작 한정판은 하자품이라뇨. 긴 시간 고생하셨을 텐데 결과물도 대처도 황당하고 참담하네요. 수고하세요.
제품들은 모두 잘 왔습니다. 가죽 느낌의 표지에 색감도 그렇고 고서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요. 해포 생각나서 더 두근두근 합니다ㅋㅋ 내용도 만족하고 룬카드랑 스티커 및 pdf도 이상없구요:) 다만 내용상 문제는 없지만 공지에서 말씀하신 공백문자 문제나 표지 오른쪽 하단부의 불박이 덜 찍힌 것, 그외에도 229p 밑줄이라든가 본문 내 자잘한 인쇄 문제점들이 생각보다 눈에 잘 들어와서 아쉽네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늦어져도 좋으니 재인쇄를 선호했어요. 이미 일정 지난거 더 늦어도 좋으니 퀄리티 상승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은 한정판에 하자가 있고 그걸 pdf로 커버치는게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pdf가 만능도 아니고ㅠㅠ 통보식 공지보단 먼저 의견을 묻는게 나았을 듯 하고(재인쇄 or pdf or 수정스티커 등 후원자가 선택해야하는 문제 아닐까요.) 환불폼 기간도 그렇고 문제 아닌 부분 찾는게 빠를지도ㅎㅎ 재출간 문제도 그렇고 일단 주제랑 내용이 기대되고 그래서 환불은 안했지만, 만약 다음 펀딩을 여신다면 원하는 주제여도 고민 많이 할 것 같네요.
8월에 받았어야 하는데, 10월에 받았습니다.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일정 지연은 상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퀄리티도 불만족스럽네요. 무얼 위한 기다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환불 일정 착각해서 못 했는데,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내용 파악에 오류가 있든 말든, 소장본이라고 가죽표지 펀딩한건데 48p에 달하는 엑박 표시가 있는 거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와중에 공지에서 소장본인 표지라고 그렇게 강조하셨으면서 네귀퉁이가 다 까져있네요. 표지 안 쪽 첫페이지도 비에 맞은 거 마냥 우글거리고요. 네 귀퉁이 까져있고, 48p 분량의 엑박, 우글거리는 페이지. 이걸 정녕 가죽표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건가요? 이제 정식 서점 유통되는 책 아니면 구매 안 하려고요. 어쩔 수 없다, 내용 읽는데 지장 없다, 가죽표지지 않느냐는 식의 대댓 사양합니다. 더 화나니까 그냥 달지 마세요.
환불 받은 사람의 후기를 남깁니다. 도서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반 판매와는 조금 다른 한정된 수량의 소장본이 주는 가치와 만족을 추구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 매력에 끌려 룬 문자 책을 후원하게 되었고 펀딩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전액 환불을 받는 선택을 했습니다. 과정이 지연되는 것 정도는 완벽한 작업물을 위해서라면 제작자와 후원자 모두 감안할 수 있는 범위라면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작업물이 완벽하지 못하다면 펀딩 자체에 의미가 있을까요? 원본PDF를 준다는 것이 출판인의 입장으로는 매우 의미있는 선택이고 결단이었음은 알고 있습니다만, 소장본을 위해 펀딩한 후원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 역시 오타가 있고 양장이 눌린 소장본과 PDF 파일을 받기 위해 연원의 프로젝트를 후원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 발생 이후 공지와 대응과 대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책을 만들다보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연원이라는 출판사가 제작 과정에서 놓치고 넘어갔다는 사실들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출간 과정에서 챙겼어야 할 당연한 것들 모두를 간과하고 넘어갔다는 것이 충격적일만큼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과물을 받아 보지 않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후기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만, 제가 텀블벅에서 했던 각종 펀딩 중 가장 최악의 과정과 결과였기에 아쉬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