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손에 잡고 쓰다> 우주 유리 딥펜

생각보다 펜촉이 작은데 머금을 수 있는 잉크 양이 많고 세필이어서 필기 및 필사에 유용합니다.

유리 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던 저는 이 펜과 우주 문진을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이 유리펜이 제게 오기까지 3개월 동안 몹시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펜이 왔습니다. 문진은 특별히 무겁거나 너무 크고 작지도 않기에 종이를 살짝 고정하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전반적으로 이 유리펜에 너무 만족했습니다. 첫 번째로, 비주얼입니다. 마치 은하를 구연해낸 듯한 유리펜의 중앙 부분과 우주 문진 정말 영롱합니다. 유리 공예품을 많이 모아두었던 제가 보기에도 묘사를 보면 이를 구매하길 잘했단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 내구성입니다. 제가 필압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연필과 샤프 전부 너무 잘 부러뜨립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유리 딥펜은 펜촉이 쉽게 부서진다길래 그 점은 감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 걱정과 달리, 우주 유리 딥펜은 매우 튼튼합니다. 아래에 A4용지를 다 채울 정도의 그림을 그렸는데 펜촉의 상태는 여전히 뾰족합니다. 제대로 된 유리 딥펜을 샀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세 번째로, 세척입니다. 딥펜은 아무래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들었는데, 전 매우 게을러서 세척 같은 건 어찌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미온수에 잠시 담가두고 살짝 흔들면 끝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붓보다 굉장히 관리가 쉬운 편이라 봅니다. 이 계기로 제게 첫 유리 딥펜의 묘미를 알려주신 고새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항상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