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00m 강원도 백두대간에서 채취한 진짜 꿀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시작했나봐요. 기대되는 곳에 있어야 할 다음 힌트가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 눈에 띄지 않아서 겨우겨우 간신히 찾아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일례로 어떤 가게 앞에서 색깔이 들어간 힌트를 찾아야했는데 한참 헤맨후에 힌트를 눌러보고 허탈했습니다. 힌트에 있는 간판이 치워지고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 내내 이리저리 치이면서 돌아다녔는데 다 끝나고나니 결말이 너무 허탈하고 남는 건 지친 몸 뿐이네요 😂 그래도 의미 있는 주제로 구성해주셔서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에서 난이도가 높은 것에 비해 허탈하다고 하여 시장 구경을 목표로 갔습니다. 애초에 다른 동네 시장을 갈 일도 없고 가야겠다고 생각 못 했거든요! 덕분에 광장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먹고 구경하다 헤맸지만 괜찮은 장소도 발견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야외방탈출 자체가 첨이라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했지만 그래도 광장시장에 놀러왔다는 것은 좋아했어요 ㅋㅋㅋ 대부분 쉬면서 힌트로 내용을 전개했구요 초반부터 계속 힌트 많이 썼습니다;; 현장과 힌트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염두에 두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표지도, 편집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한시간 반 이상 걸렸습니다. 시장에 사람도 많고 상인분들도 계셔서 어딘가에서 집중해서 문제 풀기에는 여의치 않았어요. 문제에 집중하다보니 시장 구경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ㅋㅋ 이런 식으로 추리게임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시다니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광장시장과 역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같아요. 결말이 조금 허무한데 동시에 무거운 주제라 관련 이슈를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옥수수펜은 두 자루 모두 써지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