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가 후원자들 중 가장 추운 곳에 사는 사람이었나봅니다 ㅠㅠ
저희동네는 배송이 진행되던날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지역이었어서... 게다가 하필 식물도 잎이 굉장히 얇은 친구였습니다..ㅜㅜ
그동안 정말 온실에서 지내면서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이 1도 안된 친구들을 아무리 따듯하다고는 해도 2월에 배송 보내시면서 어떻게 보온재 하나 챙기지 않으신건지(뽁뽁이를 보온재라고 하기엔 겉에 박스가 그냥 일반 종이박스였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진짜 이해가 안되긴 해요...ㅜㅜ
그냥 게임도 아니고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중이셨던거잖아요...
정말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새로 난 아랫쪽 잎들은 아직 힘을 유지하고있단건데 제가 식집사가 아니다보니 이 친구를 여기서 뭘 더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물 주지 말라고 하셔서 물은 아직 안 줬는데 이제 슬슬 분무기로 물을 뿌려줘봐도 될까요?
1, 2번 사진은 배송받은 직후, 3~5번은 방금 찍은 사진입니다.
실내 온도는 늘 19~23도 정도 유지중이고 습도는 외기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환기를 엄청 자주하는 환경이어서요...
혹시 이 친구를 살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팁을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 저는 아직도 앱 실행이 안되는데 식물이 배송 완료돼서 앱이 원래 실행 안되는건가요 제 기기 문제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