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소개
편지가 왔을까하는 기대감에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우편함을 몇 번이나 봤었어요. 편지를 읽을 때면 어딘가에서 나를 그리워하는 친구가 있는 듯한 기분에 뭉클해지고 이상하게 반갑기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마지막 편지가 왔을 때는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꽤나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 편지를 받던 여름이 되어가니 다시 감정이 커지나 봅니다. 덕분에 편지가 주는 색다른 설레임을 체험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