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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그저 멍하니 향기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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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소개

안녕하세요 향기로 감정을 어루만지는 조향사 '낙타' 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제 프로젝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얻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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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침향목으로 만든 염주를 차고 다닙니다. 침향목의 향과 마이데저트 베이스노트의 오포파낙스 향이 아주 같은 결을 갖고 있는 듯 하네요. 사막과 바짝 마른 고목,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모래언덕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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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시리즈 향수..하나만 우선적으로 구매할까도 고민 했었는데..4종 다구매 한게 정말 신의 한수 였네요 ^^ 각각의 향들이 다 다르고 잔향들도 달라서 좋네요. 구성 정말 멋지게 만드신것 같네요 ^^ 잔향 은은하게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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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숯향수는 향수 박스없이 본병만 뽁뽁이로 싸여져서 선물박스에왔네요. 아무튼 전에 후원했던 반얀 향수들이 제 취향에 맞아서 다른 시리즈들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폴른 립스는 비슷한 계열의 다른 향수를 예전에 써본적이 있어서인지 타는향이 그리 쎄게 느껴지진 않아요.(개인적으로 낙엽태우는 향 엄청 좋아함)낙엽 보다는 살짝 남성스킨향이 느껴 집니다. 만다린은 시트러스계열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일전에 에프킬라같은 폭탄에 걸려서 그뒤론 쳐다보지도 않았다가 스모키가 기본 베이스로 깔리는 반얀시리즈여서 함 도전해봤어요. 결과는 대성공! 시트러스 잘못하면 시큼,모기약같아지는데 이건 오리엔탈 그자체! 버닝체리..과일향이 최대 불호인데, 향수 소개글보고 뭔가 혹해 이거야말로 도박이다 싶었던 향수였어요. 이거..뭐라 설명해야할지.막연히 단것도 아니고, 스모키나 우드가 두드러지는것도 아니고. 무겁고 머리아픈것 같으면서도 좋다 싫다 이분법이 안되고 뭔가 미묘하네요. 숙성좀 시켜봐야 알것 같아요. 카나비스. 일명 대마초; 이 향을 1도 모르고(당연;;)후기글도 호불호 극명해서 제일 궁금했던 향수에요. 막상 맡아보니 여성분이 데일리로 쓰기 무리임;;특히 여름에 이거 뿌리고 전철탔다간 옆에서 욕퍼부어줄것 같음ㄷㄷ담배피냐고 오해살것 같은 그 퀴퀴한 향. 노트에 무화과가 들어가있긴해도 타바코잎의 존재감이 엄청나요. 숯. 이거야말로 최애탬!! 이거 맡자마자 오래된 서재 이미지가 확 떠오르는데, 시원하면서도 무계감있고. 오래된 고서특유의 향이 완전 제 취향헤드샷 시키네요ㅎ으아 지금도 코에 대고 막 킁카거림ㅋㅋ 호인 순서대로 적자면 숯>>>만다린>>>>>폴른립스>>>>>>버닝체리>>>>>>>>>>카나비스 순이네요.

텀블벅 향수 여러개 후원했는데 제일 텀블벅스러우면서 안텀블벅스럽습니다. 퀄리티는 매우 좋고 실제로 쓰기에도 좋은 향이면서 굉장히 유니크하고 설명도 그대로네요. 사실 둘 다 제가 실제로 앓는 지병이라 처음에는 정신병을 특별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감성이 아닌가 불쾌한 감정도 들었는데, 맡아보니 나름대로 우울증과 불면증이 불러일으키는 감정들을 잘 묘사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울증은 욕조에 물틀어놓고 옷도 벗지 않고 들어가 있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불면증은 요즘 2주 가까이 동트는걸 보고 나서야 잠드는데 그 때의 참담함과 무기력함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네요. 그렇다고 그 감정 날 것 그대로가 아니라 마치 상담시간에서마냥 그 순간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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