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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의 여덟 번째 희곡 <말 타고 보덴호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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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소개

시각예술, 공연예술,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하며, 1년에 한두 개의 한정본을 출판하는 독립출판사 겸 다원 네트워크인 '이오-에디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삐율'은 제 본명보다 저를 더 많이 대변하는 작가명으로, 억수같은 장대비 속에서 왜곡되어 들린 제 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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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흥미로워요. 같은 뜻을 전달하는데 지금부터 땅, 하고 말하기 시작해도 소리가 나는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 그렇고, 줄곧 아무렇게나 쓰던 ‘뭐’, 이중모음이 사용된 [뭐]를 1음절의 단어라고 해도 되나 잠시 고민된다는 점이 그러네요. 소리문자 기반의 두 언어, 어문의 구성 연원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여러모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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