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시절 짝사랑 과외쌤을 찾아 대안학교의 멘토링을 지원한 남주.
그리고 연애특강으로 둘이 맺어지는 걸 도와주겠다는 의문의 여학생...
선택지에 따른 루트 분기가 있는 더블 히로인 체제 연애 노벨.
각자의 숨겨진 아픔과 세 사람의 관계를 그리는 스토리에 깊이가 있었습니다.
그냥 호감도만 올려서 꽁냥꽁냥 전개되는 연애물이 아니라,
각 루트 중간에 한번씩 나락을 보내면서 몰입하게 만드는 게 좋네요.
풀 음성 지원, 전반적으로 깔끔한 UI와 BGM은 플러스.
일본산이 너무 티나는 배경 그래픽과 NPC들(실루엣으로 등장)은 마이너스. 도전과제도 없습니다.
감정과 인물 묘사에 공을 들여 읽기 좋은 정통파 노벨로,
이 장르에서 역시 중요한 건 시나리오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