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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고개를 숙이자 세계가 뒤집혔다, 그림책 <발밑에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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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소개

인공위성+82는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이야기를 시각언어로 번역-송출하는 역할을 하는 콜렉티브이자 소규모 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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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안에 글도 보기 편한 디자인이에요. 인터뷰로 이뤄진 내용인데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퀴어들의 삶이 어떤지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앞으로의 길을 기대할게요:)

동화책을 읽고 건축학개론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이 가장 처음 생각났어요. 왜냐하면 제가 처음 므아가 된 순간 이 책은 저에게 핑이 되었고 언젠가는 핑이 될 제가 새로운 므아를 안내하는 순간이 오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미래일지 먼 미래일지는 알 수 없으나 망설이는 새로운 므아를 만날때 친절하게 안내해줄 수 있는 핑이 되고자 합니다! 책의 구성이 돌려가며 읽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재밌었어요. 흑백 배경에 민트색 소소한 포인트가 좋았습니다. 동화책의 캐릭터도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건필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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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자신의 정체성이 명확한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살면서 나는 누구이고 어떠한 성향인지에 대해 늘 궁금했었어요. 그렇지만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고 가끔은 내가 이상해보이기도 했고, 친구들 무리에 제대로 내가 낄 수 있는 사람인지 방황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므아를 보며 제 경험담이 떠오르고 므아가 "나도 너희와 같이 있으면 안될까?"라고 물었을 때 "넌 우리랑 늘 함께 있는 걸?"이라고 답한 므아의 친구들을 보고 '정체성이 꼭 정해져있을 필요는 없다고 절 위로해주었던 친구들이 떠올라서 울컥했어요. 내가 어떠한 모습일지라도 내 친구들은 계속 곁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흑백의 세상이 색으로 채워지는 느낌이 제 마음이 벅차오르는 것과 비슷했어요. 앞으로도 작가님의 이런 울림있는 그림 활동을 응원합니다.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체랑 와펜 뱃지 너무 잘 어울려요... 받자마자 귀여워서 가방에 달았음^ㅅ^)/

좋은 프로젝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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