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소개
부계정까지 만들어서 1권+2권 풀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이중으로 된 충격흡수방지구조라니 너무 안정적이라서 감탄이 나오네요! 이런 꼼꼼한 포장 너무 좋습니다. 덕분에 내용물도 어느 하나 하자 없이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받았습니다! 주문실수했음에도 잘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에도 퀄리티높은 물건들이여서 만족합니다!
전반적인 퀄리티는 후원 당시부터 공지된만큼 준수하다. 한국 근대 군사사를 이렇게 압축적이고 통시적으로 다룬 시리즈는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만큼 꽤나 특출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책의 서술 또한 명료해서, 군사사를 전공하지 않은 필자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조선 후기의 역사상과 맞물려 '개항'을 전후로 보인 전근대적 군사 체계와 근대적 군사 체계의 대조 및 변화가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공들여 그린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무기/군복/인물의 도판과 지도/도표/조감도 등은 담백하고 가벼운 서술에 입체감과 현장감을 더한다. 프로젝트의 입안/집필/삽화 및 진행 전체를 총괄하신 분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상당한 퀄리티는 앞으로의 도서들에도 기대를 가지게 할 정도로 후원의 만족감이 크다. 그러나 준수한 퀄리티만큼 아쉬운 점도 두드러진다. 후원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도서의 배송이 상당히 늦어졌다. 12월 9일경에 받아볼 수 있으리라 공지한 도서가 2022년 마지막 하루의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했다. 항상 주최 측의 계획대로 일이 흘러갈 수는 없는 노릇이나, 22일의 지연은 공지 측의 문제든 실무의 문제든 간에 조용히 넘어가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연된 배송은 유쾌하게 침묵하기 어려운 요소였으며, 도서의 내적인 요소의 만족감을 반감시킨다. 준수한 퀄리티 때문에 돋보이는 아쉬운 점도 있다. 도서의 내용 부분만 따지면 150여쪽 내외인데, 최대 250쪽까지 분량을 늘려 출판했다면 더 만족스러운 후원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지금보다 더 깊이 들어가는 서술과 도판의 추가가 진행되어 분량이 더 늘어났으면 한다. 도판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있는데, 유려하고 고증이 뛰어난 도판이 '압축적'으로 배치된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그 크기와 분량을 더 늘려주길 바란다. 특히 군사 복식 도판에 더 신경써주기를 바란다. 필자의 제안이 다음 권부터 적극 반영된다면 지속적인 후원을 고려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다린만큼 좋은 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