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후기로 쓴소리 남기고 싶지 않긴 한데... 크진 않지만 창작자분의 미래 가치를 후원한 후원자기 때문에 이런 의견은 드려도 될 것 같아서 남깁니다.
펀딩명처럼 모약과는 서양의 '페이스트리'와 비슷하게 켜켜이 켜가 쌓인 게 특징인데, 이 약과에는 켜켜이 뭐가 쌓여있다 라고 할 수가 없어요. 펀딩 상세 페이지에서 겹겹이 쌓여있다고 보여준 부분이 왜 잘라낸 단면이 아니라 밖에만 찍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안쪽은 겹같은 거 없이 다 뭉쳐서 집청이 약과 사이에 고르게 스며들지 못해 깨물어보면 내부가 거의 하얗고 반죽 맛밖에 나지 않는 상태에요. 집쳥은 겉을 코팅하듯이 발라져 있고, 포장지 내에서 시럽같이 흐를 정도로 안에 스며드질 않았네요.
한 봉투 꺼내서 한입 딱 먹는 순간 바삭하게 파스라지는 게 아니라 똑 부러지는 느낌이라서 이게 뭐지...? 했습니다. 직전에 먹었던 페이스트리 약과랑은 식감 자체가 완전히 달랐거든요. 인터넷에 '모약과' 라고 찾아만 봐도 겹겹이 쌓인 모양이 겉으로 확연히 드러날 정도인데, 이 약과에서는 억지로 찾아낸 것 같은 겹 정도라서 별다른 식감이 없어요. 페이스트리가 뭔지 모르고 만들어낸 거 같은 느낌입니다.
튀기는 방식이 문제였던 건지, 반죽이 문제였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약과 펀딩을 또 계획하고 계시다면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