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었을 때 저는 아직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초등학생 2학년이던 제 눈에 보기에도 그 때의 일은 많이 이상했어요. 촛불을 들고 섰던 시위 현장에서 본, 샛노란 불빛으로 가득히 뒤덮힌 파아란 고래를 기억합니다. 말간 그림체로 새겨진 아픈 상처를 기억해요.
문득 올해, 그분들은 가지지 못 했던 시간을 제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20140416 🎗
벌써 10주년이라니..우연하게도 저의 와이프 생일날에 있었던 일이라서 기쁜날이였지만, 큰 슬픔으로 다가왔으며 세월호 2주년때까지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에 생일파티를 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고 또한 어느덧 97년생들이 회사에 입사를 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세월호 참사 학생들이 생각이 안날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별이된 학생들과 선생님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열두번째 봄에는 더이상 억울함과 의문이 남은 추모가 아닌
늦게나마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진 봄을 맞이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제품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팔찌만 다시 제작되면 좋겠네요,
주변인들과 나눠 착용하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