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을 통해서 책을 구매하는 건 처음인데, 예정된 선물을 받는 것처럼 기다리는 날들이 즐거웠습니다. 받자마자 어린아이처럼 선물을 풀어보고, 어딘가에 자랑도 하며 제 이름이 쓰인 편지도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책을 읽는 건 순식간이었지만 필사를 하려니 마음에 드는 문장이 늘어나 자꾸만 책을 되돌아본 것 같아요. 같은 구절을 읽더라도 어떤 날에는 제 마음이 ‘연습’에 집중된 것처럼 가볍게 읽히기도 하고, ‘죽음’에 집중된 것처럼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느긋하게 필사를 하면서도 순간의 마음은 전부 달랐어요.
‘히어로가 너무 많아’부터 ‘인생 사용설명서’까지.
중간중간 있던 가벼운 시각시도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제일 좋아하는 새벽 시간대에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책을 읽는 소중함을 즐겼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밤에, 매듭짓지 못한 생각들이 떠오르면 이 책을 꺼내 읽을 것 같아요.
소중한 새벽을 전해주신 작가님의 밤이 안온하길 바라며,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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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저녁이 돌아올 때면 조용히 책을 꺼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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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의 맛을 알게 된 것인지
나의 시간을 살아온 덕분인지
내가 시집을 좋아하게 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동네 시인이 운영하던 작은 독립 서점에서 구매해 읽어본 첫 시집을 시작으로, 이 시집이 나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처음은 난해한 감이 있었고 마치 우주와도 같았다.
두 번째 "새벽 죽음 연습"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더랬다.
그리고 작가님이 손수 써주신 책갈피의 텍스트는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 추가 ··· 작가님의 첫 시집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파워 실패한 사람이 남기는 리뷰 /
이 책이 도착하던 날..
대낮부터 난데없이 우는 사람이 되었었습니다.
책 제목은 이토록 무겁기도 어둡기도 한데..
그러한 단어들로 만들어낸 작가님의 따스함이..
참 깊이 스며들어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뵜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