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살이” 는 우리가 물건을 바라보고, 고르고, 만들며 느끼는 가치를 담고 싶습니다. 지나치게 장식적이지도, 기능만을 충족하는 인스턴트도 아닌 사용하기 적절하고 조율된 미감을 가진 물건을 만드는 것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천개, 만개 이상의 대량생산이 아닌 소규모 생산을 통해 할 수 있는 시도들의 가치를 긍정해요. ‘나’를 뽐내며 깊이깊이 파고드는 작품 그리고 제품 사이의 어디쯤을 지향합니다. “세간살이”에서 점점 다양해지는 생활양식, 취향 어딘가의 교집합 그리고 기존의 제품들이 채우지 못한 틈새를 메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