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선생님의 웹소설 로드맵 입문 강의를 풀패키지로 수강했습니다. 선생님은 이전에 T사에서 웹소설 기초반 수업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때 감정과 사건, 장면 중심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제가 감정선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게으름과(ㅠㅠ;) 여러 사정으로 그동안 웹소설을 쓰다 말다 했어요. 아무리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혼자서 쓰는 건 무리가 있더라고요. 매번 쓰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 이번에는 이래서 못 써... 이런 일들로 글쓰기와 투고를 차일피일 미뤘어요.
이번에 텀블벅에서 스텔라 님의 강의가 처음 오픈된 걸 보고, 마지막 기회다 싶어서 풀패키지로 수강했어요. 작가 MBTI가 뭘지 궁금하기도 했고 챌린지가 함께 있어서 글쓰기 습관을 잡기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정말 다행이도 제 예상이 정확히 맞았습니다. 저는 감정선이면 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도 더 세분화되어 있더라고요;; 제 글쓰기 습관이나 다른 여러 요소를 조합해보았을 때 작가 MBTI가 아니었으면 이걸 알지 못했을 거예요.
거기에 인풋 챌린지, 장면묘사 챌린지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글을 쓸 때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로 인해 글이 막혔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해결하면 글을 막힘 없이 계속 쓸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 강의 끝난 후에도 글을 계속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인풋 챌린지는 조금 부끄러운 얘기지만, 인풋은 제대로 안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계기가 되었어요 ㅠㅠ;; 아카데미와 연계된 작가 모임에 들어가면 이 챌린지를 계속 할 수 있고, 또 다른 작가님들과 서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류카님의 특강도 좋았어요. 무료연재는 꿈에나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류카님 강의를 듣고ㅎㅎ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저는 단행본 스타일이라 무료연재를 진지하게 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무료연재를 통해 독자님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신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