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평 : 법적 다툼을 위한 것이 아닌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를 보여주는 자료. 이 자료는 시작하기에 앞서 읽는 방식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자료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과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는 것. 그 내용을 알고 가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을 하자면, 드라마 혹은 영화를 떠올려 보면 좋다. 미국 시즌 드라마 중 하나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예시로 들겠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변호사이며 의뢰인의 의뢰를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법정에 나서서 증거를 바탕으로 조용한 싸움을 한다. 특히 앞선 판례를 꺼내면서 말이다. 여기서 시청자는 법적인 전문 용어, 판례, 승소 전략 이 모든 건 재미로 이해하지 암기하려 하지 않는다. 그게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동작으로 표현되기에 깊게 이해를 하지 않아도 이해한 것 같은 착각도 받으며 결론에 치닿는다. 매 시즌이 그런식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작가라면, 글을 쓰면서 조문을 하나하나 읽는 장면을 넣고 싶을 수 있고, 법 용어를 사용하는 고유 명사를 넣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이 자료는 순수하게 의뢰주로부터 의뢰를 받아 법정까지 가서 변론하는 모든 행동을 '상황'으로서 보여주고 있다. 머리 아프게 법 용어를 나열하는 게 아닌, 이 사건(상황)에서 변호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변호사가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며 그 과정을 알 수 있는 것, 그걸 자신의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굳이 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전개 중에 짧은 에피소드라도 이런 장면을 넣는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었고 평소 제가 궁금했던 정보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각 장르마다 있는 키워드들도 정리가 되어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펀딩이었습니다! :D
내용도 충실하고 아주 깔끔합니다.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정말로 로판 작가를 위한 '실용 사전' 느낌으로 실속있게 만드셨어요. 받아든 순간 머리 속으로 "한권으로 끝내는 실전 로판어 사전" 제목이 반짝거리며 지나갔어요. 로판 덕후에서 더 나아가 작가까지 꿈꾸는 분들이라면 대강의 호칭, 작위, 계급, 행사 정도는 이미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전은 그 '대강의 정보'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용도로도 충분한 가치를 하며, 막상 쓰려고 하면 매번 막히기 쉽상인 의상과 장신구의 정보도 나쁘지 않게 채워져 있습니다. 가벼운 로판이라고 해도 막상 중요하고 심각한 순간에 고전적인 권력과 암투, 혁명과 쿠데타에 어울리는 묵직하고 비장한 언어를 쓰고 싶은 분들도 있을 텐데요. 분명히 어디에선가 많이 봤지만 뇌 속에서 길 잃은 부랑아가 돼버린 옛날옛적 고어들을 멱살 잡고 끌고 와 정리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알이 꽉 차 있지만, 개인적인 바람을 조금만 추가하자면 시대/국가별로 언어를 한번더 정리해주면 좋겠습니다. 로판은 사실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 태양왕 시대, 빅토리아 시대, 근세 시대, 영국/프랑스/독일 문화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을 때가 많고 사실 그런 부분에 상관없이 매혹적이고 강력한 캐릭터와 스토리에 클래식한 고전미를 듬뿍 쳐서 이끌어가는 장르긴 한데요. 그럼에도 가끔은 누군가 이걸 깔끔하게 분류해주면 좋을텐데 싶더라구요. 용어가 등장하는 유명 고전문학을 레퍼런스로 달아준다면 금상첨화겠죠. 이 부분은 정말 매니악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제가 은밀히 바라는 펀딩 중 하나가 성경에 등장하는 고어를 정리해준 사전이에요. 성경의 고어들은 로판에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대시나 주문, 고대 기반 캐릭터와 영물, 역사서를 등장시킬 때는 제법 유용합니다. 비장미와 웅장미가 확 살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멋진 펀딩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
제가 펀딩해두고 잊고 있다가 진짜 11월에 기억나서 링크 다시 문의 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게 링크 다시 보내 주시고, 말씀 자체도 진짜 예쁘게 해주셔서 그냥 좋은 기분 뿐입니다! 아직 내용 확인도 못했는데 정말 펀딩 잘했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다음 펀딩도 꼭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