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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이슬이 내려앉은 비밀의 숲>과 여행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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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소개

Be yourself.
향은 표정이나 태도와 함께 첫인상을 결정하는 무언의 언어입니다.
OLF는 10년 이상의 향 스터디, 2015년부터 해외 유명 조향 학교와 향료 회사&조향사들과의 교류, 조향 클래스 개최 등을 통해 향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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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어떻게 후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점을 그대로 써볼게요 저는 향기 겹치는 걸 싫어하고 숲,풀의 독특한 시원한 향을 좋아하는데 향수 소개에서 스토리와 브랜드 슬로건을 보고 끌려서 펀딩하게 되었습니다. 받아본 향수는 제 바람대로 어디서든 흔히 맡을 수 있는 향이 아니고 제품설명에 적혀 있는 것 처럼 마치 아무도 없는 풀숲에 누워서 계속 맡고싶은 숲내음 같아요. 예전에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자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가만히 누워서 숲향과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했던 기억을 떠올려 주는 향수에요. 그때 자연을 느꼈던 기억이 좋았어서인지 자기전에 이 향수를 뿌립니다ㅎㅎ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는게 기분이 좋아요. 자고 다음날 일어나도 아직 향수향이 남아있을 정도로 지속력이 좋습니다 7시간 정도는 향이 남아있어요. 무슨향이라고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시원한숲향이고 위와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향수에요. 너무 좋아서 계속 맡고싶어요.. 나머지 9개의 향수도 기대돼요

신규 브랜드의 첫 후원이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격도 후원 향수 치고는 있는 편이라서요… 하지만 넘 궁금해서 해봤어요 거두절미하고 숲의 테마에 굉장히 충실합니다 막 뿌렸을 때 숲의 토양 냄새가 확 풍기고 그 다음부터 신기할 정도로 잔잔한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면서 상쾌한 파인향이 함께 납니다 색의 변화가 풍부하고 재미있었어요 향의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숲 테마 향수는 처음이었는데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이게 호불호 없는 향이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네요 향수가 살바살 코바코인만큼 저한테는 초반이 지나가고 상쾌한 느낌이 사라지고 나면 습한데 오일리한 토양의 냄새가 향기로운 생강향처럼 잔향으로 쭉 유지되어 착향을 이어가기 어렵더라구요 ㅜㅠ… 대신 샘플에 적혀있는 여러 다음 작품들 목록 중에서 이름만 봐도 관심이 가는 것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을 좀 더 기다려볼까 합니다! 정성스러운 향수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향수를 좋아하지 않고 인공적인 향, 독한향을 싫어해서 지하철 탈 때 가장 고통스러운게 옆자리 사람의 향수 냄새일 정도인데요,, 자연의 꾸밈없는 향들을 좋아하고 즐겨서 숲과 자연을 테마로 하는 이번 향수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텀블벅에서 향수를 펀딩하는 것도 첨이라 고민을 했지만 설명해주신 글들과 이미지, 컨셉이 너무 맘에 들었고 호기심이 들어서 텀블벅의 타 향수들 대비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에도 펀딩하게 됐습니다. 배송받자마자 처음 시향했을땐 안정화되기 전이라 그런지 솔향이 툭하고 너무 튀는 느낌이나 내가 솔나무 향수를 샀나 싶었는데 다음날에 다시 뿌려보니 좀더 입체적이고 풍부한 향이 났습니다. 처음엔 이게 내가 좋아하는 향이 맞나 긴가민가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뿌리자마자 미친듯 좋다!라거나 아니면 아예 불호인 향이 둘다 아니라서, 향을 탐구하면서 나에게 맞는지 내가 좋아하는 향이 맞는지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것도 재미있었어요. 아무래도 뻔한 향이 아니고, 예상가능하거나 당장 손에 만져지고 파악되는 향이 아니라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향이고 저에게 어울리는 향이다 라고 향에 대한 기호가 내려졌습니다. 자연이 주는 편안한 무드와 쉼과 휴식을 사랑하시는 자연애호가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향에 대한 느낌은, 자연처럼 질리지 않고 풍부하고 입체적인 향, 마냥 상쾌하다기보다는 잔잔하지만 녹진하고 뭉근한 풀들의 향, 풀을 돌로 찍어내려서 짓이기면 날것같은 풀즙같은 향, 색깔로 따지면 진하고 채도낮은 풀색(진한 연두)같은 향, 계속 담겨있고싶은, 깊고 고요한 숲이 주는 나긋나긋하고 달큰한 숨 같습니다. 그런데 제기준 지속력이 길지 않아서 좀 아쉬워요. (그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잔잔한 향을 좋아하고 잔향도 충분히 즐길만해서 지속력이 약하게 느껴지는게 또 이거 나름대로 괜찮다 느낍니다. 단순히 숲의 향을 넘어서 숲이 주는 영감을 담은 향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저는 만족스럽네요.

독특한 향보다는 풀향, 나무향처럼 자연의 계열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처음 시향했을 때 풀 향이 지나가고 꽃의 향이 몽글몽글 들어오면서 다른 면으로는 시원하게 느껴져 긴가민가했습니다. 원래는 향을 맡자마자 '아! 내 향수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거든요ㅎㅎ 하지만 반전이게도... 매우 만족스러운 향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 첫 번째는 흔하지 않다는 거고, 두 번째는 향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하는 향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코를 대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플로럴 계열의 향은 너무 여성스러워서 피하게 되는데 나름 입문(?)하게 된 듯 해서 개인적으로 즐거웠습니다! 컨셉도 추상적이지만 충실하게 표현하신 것 같네요~ 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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