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페이지라고 안내했던 책이 371페이지가 되어 왔습니다.
문의드렸더니 번역 과정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분량 차이 때문이라는 답변이 왔어요. 번역하면서 페이지가 예상보다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는 있죠. 그런데 이건 처음부터 예상을 크게 잘못하신 거고, 문제는 책값을 600페이지 36900원(응원권 써서 2000원 할인된 가격입니다. 응원권 없으면 38900원이었겠죠)을 받으셨습니다.
책이 인쇄되기 전에 페이지가 이렇게 크게 차이 나게 되었다고 공지하실 수 있었는데 왜 안 하셨을까요?
이 책값은 육백 페이지 책이기 때문에 지불한 가격입니다. 몇십 페이지 차이도 아니고 조금 과장해서 페이지가 반 정도로 줄었는데요. 처음부터 약 370페이지에 이 가격이라고 안내했으면 안 샀을 겁니다.
표지 박 외에 다른 옵션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편집이 썩 잘 된 것도 아니에요. 편집 실수가 있어서 목차와 실제 페이지가 일치하지 않습니다.(이 부분도 문의하니 본인들 실수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책 실물 받아보고 너무 황당해서 환불 요구했는데, 저보고 너그럽게 이해해달라, 환불은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제가 너그럽게 이해할 게 아닙니다. 중간에 공지로 사양 변동 안내하고 조치 취하실 기회가 있었는데 안 하신 건 스패로우 북스 쪽입니다.
어쨌든 환불 안 해주신다니까 더 환불 요구할 생각은 없는데, 책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밝히고 싶어 후기 씁니다. 책은 앞으로도 못 펼쳐볼 것 같아요.
기대하던 책이 도착했습니다. 처음이시라 그런지 조금은 실수도 있으셨지만 그래도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좋았습니다. 다른 책도 만드신다면 펀딩하겠습니다.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