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트릭북 펀딩이 올라왔을 때 구매를 고민하다가 까먹어버렸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젤리클 작법 콜렉터'로 후원했습니다. 자료집을 받아보니까 내용이 무척 알차서 후원하길 잘했다 싶어요! 1. 라 바그 그림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설명해 주고, 이 상황을 소설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예시를 보여줍니다. 그림의 속사정 같은 느낌이라 무척 흥미로웠어요. 그림을 통해 그 시대를 알아가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 맨션 오브 로맨스 '라 바그'보다는 좀 더 미술관 도록 같은 느낌이었어요. 먼저 그림에서 눈여겨 보아야 하는 요소들을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도상 해석도 겸합니다. 아울러 그림에서 담아내는 시대상과 그림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버무려 놓은 부분이 유익했어요. 도슨트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그림의 상황을 작품 속에서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소설에서 이 장면을 묘사하는 문장을 예시로 보여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3. 검과 꽃 역시나 그림의 도상을 도슨트처럼 분석해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에서 소설의 소재로 사용할 만한 요소를 꼼꼼하게 정리해준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오리엔탈리즘이 반영된 그림들이긴 한데, 분위기 등을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아요. 4. 케미의 묘미 단언컨대 기존 창작물에서 볼 수 있는 케미들을 총망라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을 직접 읽지 않아도 화소정리가 잘 되어 있어 내용 파악이 쉬웠어요. 특히 '속마음 엿보기'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5. 트릭북 추리, 미스테리, 스릴러 별로 소설에서 활용하면 좋을 트릭들을 망라한 책입니다. 추리는 물론 서술트릭까지 다루고 있어서 내용이 풍부해요. 1~3번은 18~20C의 그림을 통해 당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 고증을 위해 사용하면 좋을 만한 어휘들을 정리한 부분도 매우 유용했어요. 4~5번은 소설 분석인데 전공자 수준으로 상세해요. 소논문감..!
보너스 자료집 : 아야 소피아: 술탄의 성소 이번에 젤리클연대기에 처음 펀딩을 했는데, 자료집을 받은 후 정말 놀랐습니다. 깔끔한 내지 편집, 가독성 좋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들, 무엇보다 다양한 이미지와 자세히 핵심을 설명해주는 덕분에 마치 미술관에 방문했을 때 큐레이터분에게 설명을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창작 포인트까지 알려주셔서 이 소재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하면 좋을지까지 생각이 확장되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써야지! 막연하게 생각을 했는데 이제 이 자료집과 함께 조금씩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펀딩이었으며, 사실 추가 구성으로 판매된 이전 펀딩 자료집들도 구매했는데 최고였습니다. 요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시간이 생길 때마다 젤리클연대기의 자료집을 읽으니까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 ㅎㅎ 좋은 펀딩 열어주셔서 감사하고 추후에 새로운 펀딩 시작하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남성향 현대판타지로 계약해서 열심히 비축쌓고 있는 신인 작가입니다. 100화 이상 세이브 원고를 쌓아야 하니 인풋할 시간도 없고, 글은 꼬여가는게 항상 막막했거든요. 특히 제가 생각하는 인물들간의 특성을 고려한 관계를 참고하기 위해 다른 작품들을 뒤지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고요. 그러다 이 자료집을 보고 결제했습니다. 받아보니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성과 간략한 전개, 창작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까지 간략하게 짚어줘서 집필 활동이 한결 편해졌어요. 후루룩 읽기도 좋고, 공들여서 정독하고 관심 가는 작품을 읽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기도 좋았습니다. 다른 자료집을 구입해본 건 아니지만, 이 창작자 덕분에 자료집에 대한 좋은 인상이 많이 생긴 거 같습니다. 다른 자료집도 시도해보고 싶고, 이 분이 새롭게 펀딩하는 자료집이 있다면 또 구입해보고 싶네요. 좋은 자료집 만들어주신 젤리클연대기 팀, 그리고 댓글을 읽는 다른 분들 모두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그동안 텀블벅에서 후원한 펀딩 중 절대 돈 아깝지 않은 펀딩 탑3에 들어갈 듯 합니다 고전 명작에 있는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하나 풀어서 서술해주고 관계성 응용법까지 알려주다니요.. 창작에 욕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욕심낼 법한 펀딩이었습니다. 늘 그랬지만요! 다음 펀딩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