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로 받은 후기 입니다.
이사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품을 받았어도 잘 왔겠거니 싶어 굳이 개봉하지 않고 창고에 넣어두었습니다.
텀블벅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며 호불호가 반반이라 엄마가 심히 걱정된 나머지 말리지도 못할 속도로 귀여운 미피 상자를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저는 좋다고 느꼈습니다.
색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그런가 독특하고 어둡지도 않은 그린의 색이 예쁘기만 했습니다. 멀리서 봐도 "저건 내 캐리어야."하고 존재감을 드러낼 것 같은 게 좋았습니다. 애플민트라고 받아들이기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이해는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필름을 벗기진 않았으나 마감질, 잠금장치, 슬라이더 탭, 사이드의 귀여운 미피 포인트, 스트랩의 꽃무늬까지 딱 봐도 프로젝트를 작정하고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
여행의 기본인 20인치보다 약간 작은 18인치지만 그래서 더욱 가방이 3개인 점과 디자인을 고려하면 이 가격에 이렇게 구매할 수 있었던 기회가 저에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20인치가 예쁘지도 않은데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걸 보면요..
엄마랑 같이 귀엽다, 예쁘다 하면서 즐겁게 캐리어 구경했습니다. 아빠는 그게 뭐냐며 좋아하지 않으셨지만요..:)
선물 받은 메이커 백보다 미피 캐리어를 구경하는 게 더 즐거웠다는 게 웃겼습니다.ㅎ 아직 제 마음엔 미피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가방에 진심인 케이씨패션이라는 회사도 알게 되었고, 집순이인 제가 앞으로 얼마나 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미피 캐리어와 함께라는 게 기대될만 합니다.
참고로 사진은 별도로 찍지 않았습니다. 다시 봉인해서 창고로 들어갔기 떄문에....^^
후기의 한줄평: 색감보다 디자인이 더 눈에 들어온다! 귀여운 미피 캐리어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