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공개예정일때부터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사실 글을 읽을 때는 네온사인이나 도박의 이미지 때문인지 영웅본색이나 첩혈가두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중경삼림이나 천장지구 같은 느낌을 더 많이 받았어요. 특히 천장지구2의 풋풋하고 밝고 순수한 느낌도 강하게 나고, 소나기가 막 내리고 난 여름날의 노을같은 향이 나네요. 주인공이 항구에 묶어둔 손수건마냥 로맨틱하면서도 눈물이 날것처럼 그리운 향이 납니다.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향인 것 같아요. 박스도 정말 예쁩니다. 매일 쓰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어디서도 맡아보지 못한 느낌이 나서 너무 좋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3병 살 걸 아쉬워요 ^^;;; 아껴쓰고 싶은데 가진 향수 중에 제일 좋아서 또 빨리 뿌리게 될 것 같네요...!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