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미쳤네요.. 저는 과일 향 덕후입니다. 그 중에서도 딸기 향을 제일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딸기 향은 흔히 '설향' 딸기 모티브로 많이들 내시는 새콤한 느낌의 딸기가 아닌, 딸기 사탕이나 딸기 청같은 느낌의 달콤한 딸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페르난다의 이치고가 최애 딸기 향이었어요. 또 많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밀크 향 굉장히 안 좋아합니다. 우유 향이 저에겐 다소 역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호불호가 확실한 저라서 딸기 향이라고 해도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았고, 딸기 우유라고 하고 묵직한 향만 가득 남는 그런 향수도 있었기에 딸기 향, 딸기 우유 향들은 저에게 잔뜩 기대되는 향이면서도 동시에 다소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는 애증의 향이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저번에 사장님의 공방에서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을 때 제가 추구하는 딸기 우유 향의 컨셉과 사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딸기 우유 컨셉의 향이 매우 비슷했기에 후원 여신 걸 보자마자 바로 참여를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맡자마자 와 미쳤다 생각했습니다. ㅠㅠ 묵직한 바닐라 내 없는 깔끔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딸기우유 그 자체예요. 페르난다 이치고와 매우 비슷하면서도, 그것보단 더 딸기'우유'스럽고, 다른 브랜드 딸기 향(설향 딸기말고 이치고스러운 딸기 향과 비교. 설향 딸기와는 확실히 결이 달라요)보다 깔끔합니다.
맡자마자 극찬의 후기를 당장 첫 번째로 쓰고 싶었던 것을 혹시 잔향으로 갈수록 향이 변하는지까지 보려고 일부러 조금 늦게 작성하는데요, 첫 향은 딸기70 밀크30의 느낌이고, 30분쯤 후부터 딸기50, 밀크50정도의 느낌으로 변해갈 뿐 기본 향의 변화는 없습니다. 잔향까지도 좋네요. 너무 많이 알려지면 싫은데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좋지만 또 반대로 너무 좋아서 후기를 안 쓸 수가 없네요. 사장님 100ml짜리도 내주시면 방에 두고 수시로 뿌리고 싶어요.. 사장님, 단종 절대 금지 단종 예정이시라면 단종 전 저에게 귀띔해주세요 쟁여놓게요..
ps.여기 그레이프&레몬도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