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의 향수는 독하지 않은데 은은하게 오래도록 퍼져서 좋아하게됐어요
리베르는 시향지로 미리 다 맡아보고 살 수 있어서 큰 메리트가 있었는데 이번에 봄을 테마로 텀블벅에서 신제품 펀딩하지만 맡아볼수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펀딩했어요. 다음에 리베르 행사하면 꼭 가서 새로운 향 시향하러 가보고싶어요.
향기가 직관적으로 딱 느껴진건 특별한 향은 아니다.
어디서 맡아본 향수냄새였고 첫인상이 자스민, 머스크, 샌달우드 특유의 따뜻하고 크리미한 향이 저에게는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첫 시향 다음날부터 어떤날에는 배의 향기가 첫향으로 느껴지고, 어떤날에는 찾아봐야 느껴지고 그러네요. 개인적으로 배랑 그린노트, 오렌지블라썸의 향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첫인상에 취향 저격이다는 아니었지만 뿌릴수록 향이 더 깊게느껴지고 매일매일 다가오는 느낌이 달라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
캠퍼스 피크닉은 생각보다 더 흔한향으로 느껴져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생각하는 향수의 정석 냄새..? 제가 초등학생때 맡아본 그 강렬한 향수향이 루바브였구나, 하고 이 향을 맡아보고 깨달았어요. 냄새가 머리아프고 싫은건 아니라서 제가 은은하게 뿌리며 그 안좋은 향수에대한 기억을 좋게 만들어가려고 노력중이에요..! 연하게 뿌리면 독특한 향을 가진 채소의 시원함이 느껴져요 개인적으로 자유로운 향이라기보다는 단정하고 갖춰진 정장에 어울릴만한 향이라고 느껴졌고 스프링에코랑 별로 안어울려서 같이 레이어링 하지않고있어요
추가로 리베르에 요청드리고싶은 사항이 있는데... 뮤게누드랑 네롤리워터 재판매를 애타게 기다리고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