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해서 프로이트와 융에 대한 책도 가끔 읽긴 하는데... 일반적으로 꿈은 그 사람의 무의식에서 나온 것들이 자는 동안 정리되는 것이고, 프로이트는 거기서 꿈을 해석함으로써 사람이 가진 문제와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지요. 하지만 융의 경우에는 심리를 넘어 약간 초자연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약간 동양의 해몽과 같은 결이었는데, 심리학자 치고는 좀 의아한 주장이었죠. 하지만 꿈은 때때로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길흉화복을 예측하는데 동시에 그러한 사례가 매우 많기도 해서 누가 정답이라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사실 둘다 믿는 주의 입니다. 요즘 불안하면 프로이트의 이론대로 꿈을 분석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찾고, 다른 한편으로는 해몽학의 관점으로 해석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가 됐던 결론은 믿고 싶으면 믿고 아니면 말고 였습니다. 꿈에서 치아가 빠진다고 해몽학적인 것만 믿고 자포자기 하는게 아닌 그냥 “치과 보험 들길 잘했다...” 이렇게 웃어넘기고 시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용 꿈을 꾸면 “퇴근 할때 복권 사야지~”할 수도 있는 긍정적 마인드를 기르거나, 혹은 대화의 이어가는 사회적인 측면의 도움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이 펀딩은 그런 의미에서 관상, 사주, 손금과 더불어 컴패스랩의 아주 유용한 펀딩 Top에 들어가는 펀딩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