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소개
김우식 사장님은 20년 넘게 경기민요와 장구를 연마해온 음악인입니다. 본업은 요식업으로, 2009년부터 8년간 서울 서촌에서 '궁중족발'을 운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궁중족발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졌으며, 12차례의 강제집행 끝에 2018년 가게를 떠나야 했습니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손가락 네 개가 부분 절단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그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장구를 놓지 않았습니다. 김우식 사장님에게 장구와 경기민요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