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으로 책을 펀딩하는 게 제 주 목적일 만큼 책 펀딩을 많이 해본 편이에요 그러면서도 후기를 직접 쓰고 싶어 안달이 나 본 경험도 많지 않았어요 대체로 기대에 비해 평범했거나 출판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본래 기간보다 일년이나 밀리거나 늦어져서 취소되거나 파본으로 심란한 일도 많아서 사람들 사이에서 출판은 기다리다 지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다리는 것 정도야 기본으로 생각되는 펀딩 부문이에요 이런 다양한 출판 형태가 제작자나 작가 분들에게 경험과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거나 너무 많은 연기 기간으로 지치기 쉬운 쪽인데도 이번 화경백귀도 펀딩은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러운 펀딩이었습니다 일단 책 겉의 질감과 소재가 내용과 찰떡이에요 책을 꽂아 두는 것 많으로도 예쁘고 책등의 타이포와 글씨체도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절정은 책 페이지의 소재인데요 ㅠ 열어보자마자 감탄했어요 책을 뽑으실 때 종이와 커버 폰트와 레이아웃 목차를 훑기만 해도 얼마나 애정과 욕심을 가지시고 작업하신 건지 읽는 사람에게도 다 전달이 될 지경이에요 ㅠ 물론 내부 내용은 여느 정보집에 있을 만한 내용이 겹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기록이나 문헌으로 남아 내려오는 내용을 정보하는 일은 한정적이니까요 굳이 찾자면 비슷비슷한 내용의 정보라면 소장용으로는 저는 이 책을 고를 것 같습니다 한국 전통 요괴와 정보에 대한 책자를 많이 받아봤지만 유명 출판사의 디자인이 하나도 보이지 않울 정도로 공들이셨어요 소장가치는 최고예요 삽화와 폰트 또한 너무 잘 어울려서 책 하나가 통째로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예쁜 책 디자인 감사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