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15,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이긴 했으나. 인터넷 블로그에나 올라올 법한 글을 얇디얇은 소책자로 대충 만드는 것도 펀딩이 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안방그릴의 성공사례는 진짜 한두장 들어있고 나머지는 다 어디서 나온 아이디어를 적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실전 제조가이드인데 이런 얇은 책 하나 읽고 가이드가 과연 될까요? 가이드가 되려면 예를 들어 "안방그릴은 중국 심천의 어느 공장에 가서 이렇게 만들었다." 같은 사진 하나라도 넣고 도면이라도 최소한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서 만들었고, 중국 공장과 소통은 이렇게 했고 등등. 그리고 인증을 받을 때는 이런 기관과 해서 만들었고 쿠팡에 입점해서 이런 판매 성과가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근거도 없는 2000억 판매성과? 브랜드 파워?
그리고 금형을 잘 만들어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교과서처럼 써놨는데요. 뭘 어떻게 잘 만들라는 이야기인지, 중국금형은 어디를 찾아가야 하는지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고 비싼 금형이 좋은 것이다? 여튼 후원자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어서 쓴소리를 좀 썼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