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마늘의 미친풍미! 여유로운 주말 브런치를 위한 콩피

웬만하면 후기로 쓴소리 남기고 싶지 않긴 한데... 크진 않지만 창작자분의 미래 가치를 후원한 후원자기 때문에 이런 의견은 드려도 될 것 같아서 남깁니다. 펀딩명처럼 모약과는 서양의 '페이스트리'와 비슷하게 켜켜이 켜가 쌓인 게 특징인데, 이 약과에는 켜켜이 뭐가 쌓여있다 라고 할 수가 없어요. 펀딩 상세 페이지에서 겹겹이 쌓여있다고 보여준 부분이 왜 잘라낸 단면이 아니라 밖에만 찍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안쪽은 겹같은 거 없이 다 뭉쳐서 집청이 약과 사이에 고르게 스며들지 못해 깨물어보면 내부가 거의 하얗고 반죽 맛밖에 나지 않는 상태에요. 집쳥은 겉을 코팅하듯이 발라져 있고, 포장지 내에서 시럽같이 흐를 정도로 안에 스며드질 않았네요. 한 봉투 꺼내서 한입 딱 먹는 순간 바삭하게 파스라지는 게 아니라 똑 부러지는 느낌이라서 이게 뭐지...? 했습니다. 직전에 먹었던 페이스트리 약과랑은 식감 자체가 완전히 달랐거든요. 인터넷에 '모약과' 라고 찾아만 봐도 겹겹이 쌓인 모양이 겉으로 확연히 드러날 정도인데, 이 약과에서는 억지로 찾아낸 것 같은 겹 정도라서 별다른 식감이 없어요. 페이스트리가 뭔지 모르고 만들어낸 거 같은 느낌입니다. 튀기는 방식이 문제였던 건지, 반죽이 문제였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약과 펀딩을 또 계획하고 계시다면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레몬 아이싱 약과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ㅠ 식감도 아삭하고 상큼하고 향긋하고 새콤달콤하고..ㅠㅠ 쿡동강이 어디냐 검색해보았으나 약과는 팔고 있지 않았다..ㅜ 레몬 아이싱 약과의 양산이 시급합니다..

아이스박스에 터지지 않게 잘 도착했습니다! 물김치 말고도 토마토 피클과 두릅까지 주셔서 밥상이 한층 더 풍성해 질 것 같아요. 물김치는 오자마자 통에 담아서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밥과 함께 한그릇 했는데 야채도 신선하게 아삭거리고 국물도 시원했습니다.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비슷한 펀딩이 올라오면 참여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확실히 개취라 생각한게, 저는 정통 약과는 뭔가 찐뜩하면서 꾸덕하고 너무 달아서 맛있지만 금방 물려하는데, 이 약과들은 바삭하면서 확실히 덜 달아 너무너무 맛있구요! 계피향은 거의 미미한데 레몬 아이싱 약과가 비교해서 좀 더 달고 계피향이 더 나지만 전 계피 엄청 좋아해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러요! 아쉬운 점은 가격을 올리고 사이즈가 좀 더 크면 좋겠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