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홀은 빛에 관한 시각적 탐구를 조명으로 풀어내는 조명 제작자입니다. 글로리홀의 조명은 예술품(Artist work)과 제품(Product) 사이를 지향하면서, 비닐과 같은 일상적인 재료들과, 각 작업에 개별성을 부여하는 유리기법으로 조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조명이 가지는 모호한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면서, '예술과 상업', '기능성과 작품성'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들이 작업에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들을 조명작업과 사진, 드로잉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미술 오브제가 삶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