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예요. 정성스런 액자까지... 감동입니다!
멋진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액자 뒷면의 사인(오토크래피)도 기념이 될것 같습니다
사진을 받은지 몇달이 지난 지금, 늦었지만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고 쓰는것이기에.. 늦은 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후기를 잘 안씁니다..ㅎㅎ 그런데 도저히 안쓸수가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저는 다른 플랫폼 포함 수백개의 펀딩을 하면서 이렇게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이만큼이나 프라이드가 강하고 열정적이라 느낀건 이번이 처음이였거든요. 특히나 제가 꼭 후기를 써야지 결심한건 이번 프로젝트가 끝난 뒤, 한참 후에 생각지도 못한 달력이 왔을때였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니. 거기서 부터 오는 어떤 신뢰가 참 기분좋게 느껴졌어요 다음번에도 믿고 참여할수 있을것같다는 생각. 그래서 그때 같이 온 편지, 지금도 그대로 두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보면 볼수록 제가 느꼈던 감정을 작가님도 알고 계신것 같아 뭔가 공감되고 좋았어요 그걸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주신 느낌. 언젠가부터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면 괜스레 가만히 보게되더라구요 옥상에서도, 산 꼭대기에서도, 고층빌딩의 창밖을 볼때도 비행기가 지나가면 계속 바라보게돼요 그러다 하루는 옥상에서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다가 비행기가 지나가는걸 보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흔들었는데 그때 문득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내가 그래서 가만히 바라봤구나 그동안 이런 마음이였어서 그 마음은, 먼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그곳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제는 멀어져버린 어린 날을 함께했던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등등.. 그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누군가가 애타게 걱정할 그 사람이 잘 다녀왔으면 하는 마음..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볼때면 그런 생각들이 들어요 단순히 자동차, 바이크 는 뭔가 금방 금방 돌아올것 같은 느낌이고 빠른 느낌인데 비행기는 항상 작고 느리게 아주 멀리 가버려 돌아올것 같지 않은 느낌 이상하게 어딘가 애틋한 마음이 들어요 그건 단순히 비행기에서 오는것이 아닌 그 속에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해요 -
사진이 잔잔하면서 이쁩니다. 보니 마음이 참 편안해 지네요. 사진을 취미로도 손 놓은지 오래 되었지만 사진에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