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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방에서 나오는데, 10년이 걸렸다.

국내 유일,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고립은둔을 경험한 2명의 에세이와 대화를 담았습니다.

모인금액
4,344,000
후원자
123

달성률

173%

프로젝트 성공

유형

펀딩

펀딩 기간
2025. 04. 25 ~ 2025. 05. 16마감
예상 발송 시작일
2025. 05. 29
진행 상황
프로젝트 성공
제작중
발송시작
발송완료
이 창작자의 지난 프로젝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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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느긋하게 하루 한 페이지'라는 마인드로 읽을 생각이에요. 어쩌다 보니 나와버렸다. 이 분들은 어떤 어쩌다가 있어서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후원해 봤어요. 저와 다른 어쩌다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을 바쳐서는 무리지만 창작자님의 창작과 미래를 작게나마 응원하겠습니다. :) 힘들고 우는 날도 있겠지만 하루 한시간 1분이라도 더 많은 행복과 평안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출국 전 마지막 주에야 책을 받아서, 꼭 다 읽고 이 책을 당사자를 포함한 가족들이 읽을 수 있도록 두고 가고 싶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가 놀랍도록 진솔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숱한 시도와 실패, 당시 부끄럽고도 참담했을 그 무수한 마음들까지. 그 어느 때보다 깊이있게, 당사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 시기를 보내고 또 극복해나가는지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한두 번의 좋은 인연이나 기회를 통해 모든 것이 좋아진 이야기였다면 ‘나에게는 그런 행운이 없는걸’하며 끝나기도 쉬울 텐데, 이 책에 담긴 경험담은 그런 동화가 아닌 생생한 삶이었습니다. 은둔을 벗어나 취업했다고 술술 풀리는 것도 아니고, 방 밖으로 나와서도 계속 이어지는 도전과 실패, 재고립의 경험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듯 했다가 또 뒷걸음질치고, 기대한 만큼 실망하는 쓰라린 경험을 지나면서도 점차 자신을 긍정하고 이전보다 더 단단한 자신이 되어가는, 그리하여 비로소 은둔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처럼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고 정성들여 책으로 제작해주신 두 주인공과 프로젝트 관련자분들, 안무서운회사에서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방에서 나왔다’는 표현은 단순히 그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만은 아닐 겁니다.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그것은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가족과 소통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세상으로 나아가 타인과 관계 맺는 것,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 그렇게 사랑과 기쁨과 성취를 느끼며 사는 것. 혼자만의 방에서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널리 가닿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꿈과 선한 마음이 방안에 갇혀 있지 않고 세상에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읽으며 큰 마음의 위안을 받았습니다. 책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123명
누적 후원자
430만 원+
누적 후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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