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라는 제목부터 판타지 덕후의 심장을 세게 울리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저를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느끼게 해줬던 판타지 소설에 매료되어 어느덧 제가 직접 세상을 창조하고 주인공들을 여정에 떠나보내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소설을 쓰면 쓸수록 저의 한계가 드러나 속상했습니다. 판타지 세상이 촘촘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도대체 그 촘촘한 세상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혼자서는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 눈에 한줄기 빛처럼 찾아온 이 책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펀딩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가 아는 판타지 세상이 확장되고 나의 주인공들이 어떠한 공간에서 움직이게 될 지 상상하기 용이해집니다.
왜 세계관은 촘촘해야 하며 그 촘촘한 세계관을 독자에게 어느정도까지 보여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내가 너무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판타지라고 해서 작가가 모든 것을 마구잡이로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판타지 세상에 이제 막 진입한 독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세계관보다는 어느정도 친숙한 세계관을 제공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판타지 세계관의 규칙을 정리해주고 어떻게 하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알려줍니다.
박스를 처음 받았을 때, 탄탄한 박스에 "차원여행사무국"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정말 차원여행 사무국에서 저에게 여행 책자를 보내준 것만 같았습니다.
창작자분이 이 책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았고 판타지라는 장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창작자분의 노고를 빠짐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독자에게 더욱 멋진 세계관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멋진 리워드를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표지에 작은 흠집이 있었는데 빠르게 교환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