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예술가들은 구 노량진수산시장의 폭력적인 강제철거 현장을 목격하고 '예술해방전선'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예술해방전선은 압제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고, 소비주의에 갇힌 예술을 해방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방향을 뛰어넘어 현장의 위기에 함께 연대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산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하는 예술을 추구하며,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반산업적 방식으로 활동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현장 예술의 꽃을 피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