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펀딩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어있는 창작자 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그 결과물을 직접 내가 사용한다. 말 그대로 후원자의 감성 + 너 그거 어디서 샀어? 라는 얼리어답터의 기분도 느끼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도제 노트를 펀딩, 직접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처음 봤을 때 = 포장에 엄청 신경 썼네.
내용물을 봤을 때 = 포장만 신경 썼네.
결론 = 그냥 남들이 다 쓰는 유명한 브랜드 노트 살 걸.
창작자님이 이 노트를 만드는 데 얼마나 노력을 했고,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저 저는 9만3천800원이라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을 후원했고, 결과물을 받은 입장일 뿐.
그리고 후원자의 입장에서의 감상평을 말하자면.
8500원짜리 노트를 개당 3만원에 주고 산 기분입니다.
앞으로 펀딩할 때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네요.
9만3천800원.
수업료로는 싼 거겠죠.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