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링 콜렉션... 단편 모음이라더니 무슨 줄거리에 논평만 잔뜩이고 단편 소설 자체는 들어있지 않네요? 이게 무슨 키플링 '지음'입니까. 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고 싶었지, 누가 요약해서 미스터리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활자 덩어리나 남의 감상문 따위를 읽고 싶은 게 아니었단 말입니다. 당장 환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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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로도 같은 내용 보냈는데 첨부한 이미지 보내주면서 환불은 안 된답니다. 그냥 갖다 버려야겠어요. 중고 서점에 팔 수 있으면 천 원이라도 벌든가.
그런데요. 나도 내가 뭘 잘못 알았나 싶어서 메시지 보내기 전에 저 프로젝트 설명 다시 읽어봤는데, 저따위로 써놓고 제목도 '콜렉션'이라고 하면 당연히 단편 소설 모음집인 줄 알지 누가 줄거리 모음집이라고 생각합니까? 애초에 써놓기도 '함께'라고 써놨지 '그것만' 있다고 한 거 아니잖아요. 이게 무슨 키플링 콜렉션입니까 서평 콜렉션이지. 그래놓고 표지에는 '키플링 지음'이라고 떡하니 박아놨던데, 키플링이 저렇게 줄거리만 대충 쓰고 서평까지 본인이 썼답니까? 이거 사기나 다름없어요.
처음에 왜 2권인지 의문 들었을 때 제대로 물어봤어야 했는데 안 물어본 내가 병신이지 어휴... 혹시 이후에 다른 프로젝트 후원할 분들이 이 후기를 보게 된다면, 여러분이 귀한 돈 내서 받게 될 결과물이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 꼭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돈 날리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