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머더미스터리를 펀딩했는데, 코팅되어있는 카드는 흔치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끔 패키지 조차 코팅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패키지에도 힘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빛 우주를 먼저 플레이하고 한참 뒤에 천칭을 플레이하였습니다.
별빛 우주는 개인의 목표가 새로운게 많아서 플레이 하는 내내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같이 플레이한 일행들 모두 열 가지 넘는 머더미스터리를 진행했었는데 모두 만족해했습니다.
반면 천칭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컨셉이 모두에게 알려져있는 이야기만을 바탕으로 한게 아닌데다가, 각색까지 해서 엔딩북을 봐도 이해 못하는 플레이어가 속출했습니다. 컨셉을 잡고 들어간 방향은 참 좋은데 좀더 메이저한 이야기만으로 진행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혹은 컨셉으로 잡았던 이야기의 제목들이라도 중간중간 카드에 정보처럼 넣었으면 플레이하는데 수월했을것 같습니다.
카드를 각자 뽑는게 아닌 전체공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게임이 루즈해지는데 한몫 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으나 별빛우주를 재밌게 플레이했기에 다음 제품도 펀딩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