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뒤흔든 고사리 혁명, 배드캐럿의 고사리 누들 떡볶이

메일과 알림도 너무 많이 오고 후기를 보고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제 입맛에는 쪼금 안맞고 짰어요. 2인분을 모두 써서 리가토니 파스타면 2인분과 생 닭가슴살 하나를 넣어 먹어도 좀 짬. 고사리 향이 강해서 뭔가 다른 양식 메뉴들과 안어울리고 오히려 밥을 비벼먹으면 더 맛있었겠다 싶었어요. 세 세트나 사서 담엔 우동사리를 넣어먹어보려구요. 오일도 많고 짜고 기름지긴한데 그래도 매콤함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부분 존맛이라는 의견이 많은듯하지만 개인적 의견입니당!!

간은 딱 맞는데 생각보다 더 기름지고 고사리향이 꽤 강해서 양식 요리보단 한식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파스타 면에 먹으니 뭔가 겉도는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 저도 다른 후기에서처럼 한식 식재료에 응용해서 먹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후원 당시 다른 선택사항이 마감이라 (그 이후엔 풀림) 12봉지나 구입했는데 응용이 고민되네요. ㅜㅜ

고사리는 제사 음식으로밖에 먹어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떡볶이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궁중떡볶이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비건인데다 떡이 아주 맛있다고 해서 궁금증에 시도해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떡이 아주 일품이에요! 이 정도로 쫄깃하다면 특허 받을 만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ദ്ദി( ◠‿◠ ) 그리고 소스가 예상 외로 진짜 맛있어요. 소스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고소함과 매콤함의 환상적인 조화! 거기에 씹히는 고사리는 별미예요. 걸쭉하게 소스를 만들려면 3분보다는 훨씬 끓이긴 했고, 두 번 끓였을 때의 소스가 최고로 맛있었어요 ㅋㅋ 맵찔이어서 꽈리고추는 절반만 넣어도 충분하더라고요. (씹어드실 때 조심하세요... 매콤매콤) 토마토는 정식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맛이 더욱 깊고 풍성해지고 맛있게 달아져서 기뻤습니다. 소스의 양은 2인분에 걸맞았지만 떡은 더욱 풍성하게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 아쉬우면 다른 걸 비벼 먹어도 되지만 특허 떡이 너무 맛있기에 부탁드립니다... 👍 개인적으로는 오일파스타보다 걸쭉떡볶이 소스가 더 맛있어요. ㅎㅎ 정식 출시되는 날만을 기다립니다.

아이스박스에 잘 전달되어 왔습니다! 추운날에 도착해서 그런지 딴딴하게 배송이 잘 왔어요 :D 박스를 열자마자 패키지들이 두둥탁! 생각보다 큼직큼직해서 냉동실 비워두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어요ㅋㅋㅋ배송 오자마자 안먹어볼 수가 없다 생각해서 바로 한봉지 열어서 조리해먹었습니다! 처음 떡 양을 봤을 땐 헉 저 양으로 두명이 배부르게는 무리겠다 라 생각해 파스타 면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조리 후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당했어요! 아무래도 떡으로 소스를 조리하는 거다 보니 다 먹은 후 파스타면으로 조리하기 보다는 양이 적으신 분들은 떡을 준비해서 추가로 같이 조리하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맛은 생각보단 매운 편이에요! 사실 고사리 떡볶이라고 해서 너무 건강한 맛만 있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너무 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고추를 몇개 빼거나 추가로 재료를 넣어서 조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파스타소스도 추가로 구매하러 가야겠습니다ㅎㅎ 맛있는 한끼로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