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타로를 후원한 후, 고래를 테마로 한 타로카드가 정말 맘에 들어 마이너는 내실 의향이 없으시냐고 메시지를 보내볼 정도로 기다리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열려 후원도 할 수 있게 되었고요.
돈을 내고 긴 시간 후원을 기다리는 만큼 다들 최대한 퀄리티가 좋고 자신의 기준에 괜찮다고 판단되는 게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이 큰데, 이번 고래의 꿈 리뉴얼 프로젝트는 그런 제 기대에 정말 잘 부합한 것같습니다.
우선 카드에 선택한 종이 재료를 아트지에서 타로카드에 자주 쓰는, 여러 오염에 비교적 강하고 종이 자체도 질긴 고급지를 선택해주신 것을 보고 정말 좋았습니다. 소개하실 적에는 그저 고급지로 변경됐다는 말만 있어 어떤 질감의 것을 쓰셨을지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그 걱정이 괜한 것일만큼 정말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셔플 할 때도 매끄럽고, 소리도 asmr처럼 사각사각하니 듣기 좋습니다.
카드 뒷면도 이전보다 깔끔하지만 화려함을 놓치지 않고 예쁜 로즈골드색 같은 박이 놓여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앞면만큼이나 뒷면도 계속 바라보고 싶은 맛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박스가 자석 싸바리였다면, 그리고 고래의 꿈에 더욱 잘 맞는 디자인이었다면 좋았겠다는 점이었는데, 지금도 보관에는 큰 문제가 없으니 이건 단순한 희망 사항인 것 같기도 하네요. 또한, 설명 pdf의 설명문이 어투가 일정하지 않아(예: ~입니다 와 ~다 가 혼합) 신경쓰일 수도 있다는 점과 각 카드에 좀 더 상징과 신경쓰신 점이 있으실 텐데도 어떤 카드는 3개의 포인트가, 어떤 카드는 1개의 포인트로 간단하게 끝난다는 점입니다.(이에 더해 그 포인트마다 카드 해석이 따로 달려있는 것도요.) 이것과 관련하여 그 모든 키워드를 정리해 한 면으로 더욱 가독성 좋게 정리됐다면 보기 편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말 실용적인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신 것, 유니크한 고래 테마 등을 보아 전 후원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제가 자주 쓰는 덱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