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화가가 되는 드로잉 파티 게임 <달리는 개>

몰입도가 높고 맥베스를 몰라도 플레이에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하지만 알았다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 우리는 운명을 노래하는 희곡 속의 주인공이자, 그 주인공을 연기하는 무명의 배우이고, 그 배우 역을 맡아 극장 안에 갇힌 현실의 플레이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은 인물들의 '말'뿐이지만 그것이 희곡 속 대사의 낭독인지 목숨을 건 절규인지는 끝의 끝에 가서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의 '말'이 처한 운명이기도 하니, 막이 세 번 열리는 동안 우리는 선택의 기로마다 '말'로써 서로를 홀리고야 말 것입니다. 마지막 막이 내려간 후에도 몇 번이나 게임 속에서의 선택을 곱씹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경험을 즐기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최근에 드디어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에 결말부분에서 정말..와 이 부분을 이렇게 놓쳤다고? 싶기도했고 ㅎ다음 시리즈도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했습니다... 큰 호응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