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소개
스페이스 외디세이는 각기 다르면서도 어딘가 낯익은 예언을 짊어진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연출 류사라를 중심으로 느슨히 연결된 이 창작집단은 관성에서 어디까지 멀어질 수 있는지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과거의 신화를 SF라는 가상의 장소로 옮겨갑니다. 신화의 세계에서 객체일 수밖에 없는 우리는 SF의 세계에서 주체가 됩니다. 그리하여 팀 스페이스 외디세이는 시청각적 연출의 맥락에서 이전에 없던 형식을 모색하며, 무엇보다도 극의 모든 부분에서 관습적 폭력에 저항하는 것을 겨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