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쉬 딜라이트라는 디저트는 본토에서 먹어본 게 아니라서 그런지 제 입에는 너무달고 설탕향 설탕맛의 옛날식 젤리 느낌이라 불호였는데, 이번 향수는 참 좋네요. 조금 더 달다구리한 구어망드 느낌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장미랑 머스크같은 다른 향들이 많이 나서 유치하거나 너무 들쩍지근한 느낌이 아니라 좋아요. 이번 겨울 가기 전에 레더느낌의 트렌치코트나 롱코트를 꼭 사서 같이 입어줘야겠어요.
이번 향수는 유치하거나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아서 한 개만 후원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역시 로프트하우스 케미스트님의 향수는 두 개가 있어야 든든해요. 두 개 후원해서 참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에 문제의 수박향수를 너무 잘 뿌리고 다녀서 그런가, 이번 여름엔 수박을 많이 안사먹은 것 같아요. 항상 믿고 후원하는 로프트하우스 케미스트님,부디 손해 보지 마시구...앞으로도 좋은 향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