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있던 책이었고 외지 품질도 좋은 편이에요. 책날개가 있었으면 보관하기에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엄청 두꺼운 책도 아니라서 큰 문제는 없겠네요. 몰랐던 은유장치도 여럿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청 디테일하다기보단 개략적인 소개라서 오히려 편리합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정보를 이름으로 제시해줘서 디테일이 궁금할 때 검색하기도 용이하고요. (해당 은유장치의 제안자 이름도 같이 적혀 있어서 더더욱)
그런데 책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조금 아쉬워요. 앞서 말했던 책날개 건이야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단가도 뛸 거고요).... 내지 편집이나 검수를 대충 한 것 같다고 느껴져요. 오타나 비문이 너무 많아서(체감 5장에 1개) 퇴고를 하긴 한 건가? 싶네요. 후원도 800퍼 가까이 달성한 걸로 아는데 검수 한 번 맡기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기도 하고요.... 뭐 특별히 어려운 걸 틀린 게 아니라 정말 쉽고 기초적인... 누구든 봤으면 수정하고도 남았을 법한 오타가 많은 게 아쉬워요. 이 부분이 아마추어의 취미 출판 같아서 퀄리티가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 자체는 정말 좋았어요. 오타나 비문을 감수하고도 남을 만큼 다양한 은유장치를 소개해줘서 좋네요. 텀블벅에 비슷한 종류의 펀딩이 많았는데 이 펀딩이 가장 좋아 보였고, 이걸 선택한 게 후회되지 않아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다음 펀딩은 부디 퇴고 한 번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