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정말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단순히 몇 개 꺼내 쓰는 수준이 아니라, 오토액션 한 번만 실행해도 안에서 계속 꺼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파일이 묵직한 이유도 자연스럽게 납득이 가더라구요. 하나하나 뜯어보지 않아도, 이미 안에 꽉 차 있다는 안정감이 느껴졌어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프루티거 에어로 감성과 백룸 특유의 공허한 공간감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그냥 레이어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손을 많이 대지 않아도 결과물이 감정을 갖는 느낌이라 작업할 때 몰입도가 확 올라가더라구요.
1번 사진처럼 백룸에서 차원이 연결되는 듯한 연출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서 ‘어딘가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느낌을 만들어줘서 좋았어요. 공간 자체가 이야기의 일부가 되니까, 평소보다 훨씬 서사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어요.
2번은 옛날 디카 감성으로 구성해봤는데, 이게 드림코어 특유의 “기억인지 꿈인지 모호한 질감”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살짝 흐릿한 현실감 위에 아날로그 특유의 감성이 얹히면서, 그냥 이미지 한 장이 아니라 오래된 기억을 꺼내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VHS 필터까지 있었다면 완성도가 한 단계 더 올라갔을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몽환적이지만, VHS 특유의 노이즈나 색 번짐이 더해지면 정말 ‘기억 속 영상’ 같은 깊은 분위기가 완성될 것 같거든요.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써도 결과물이 확 살아나는,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긴 에셋이라 작업할 때 만족도가 높았어요.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레트로 필터 계열까지 확장되면 더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작업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