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대자연의 선물 : 흙

●늪 후원하면서 걱정했던 높도 토마토 꼭지& 잎줄기향 초반 살짝 난뒤로의 향이 굉장히 은은하게 발향되고 그뒤를 따르는 농축된 은은한 풀향에 물먹은 듯한 파우더리함이 생각보다꽤 괜찮네요 시벳의 꼬릿함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라 늪이 생각보다 취향이었어요~^^ ●쇄기 쇄기는 첫발향이 좀 쎄긴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좀 은은은해지는 편이에요 민트도 맑고 톤높은 그리너리 민트라기보단 숲속의 좀 흙탕물 섞인 민트느낌입니당 흙탕물에 빠진 민트? 간단히 표현하자니 그런데 향 독특하니 좋아요~^^ ●신비고혹 신비고혹은 살짝 넘파의 약한 버전같은 느낌이라 넘파 향이 넘 쎄서 안샀던 전데 요건 좀 은은한 버젼이라 요것도 괜찮았어요 잔향도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는 편이구요 페미닌하고 우아한 향이라고 생각되고 다른 향들이랑 레이어링도 좋을 듯해요~^^ ●목서 샘플로 온 목서를 딱 한뿌해보고 난 느낌은 생각보다 좀 마니 우디한 느낌이 먼저 맡아졌고 나중으로 갈수록 은은한 플로럴향이 나는데 이 향이 금목서인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제가 향수로 접해봤던 향에선 많이 비껴나가있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금목서라고 나오는 향들에 비해 좀 차분한 듯 무게감 있는 느낌의 향이라고 느꼈어요 요건 좀 안정화 거친 후 다시 맡아봐야할 듯해요~😅 바틀 단상자 엽서 퀄리티도 맘에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준비하시고 선물 전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아요. 여친이 사달래서 샀는데 뭐가 엄청 많이와서 저도 선물하는 기분이 났네요ㅋ 향은 전 초록색 신비?그 향이 제일 좋았는데 여친은 분홍하고 빨강을 같이뿌린걸 엄청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제가 향을 표현하는 건 무리가 있을것 같고... 같이 넣어주신 숲 향수 샘플은 알림신청 해두었습니다. 이건 저도 뿌릴만 하겠더라고요 ㅋㅋ 번창하세요

개별포장된것이 깔끔하고 공간낭비를 하지 않아 좋았고 박스에 넘버가 새겨진게 너무 좋더라구요. 쐐기는 풀숲에 떨어진 기분이었어요. 여름인데도 옆엔 시냇물이 흐르고 온통 초록의 풀더미사이의 나. 더위를 느끼지 않을만큼 시원하고 개운한 향이었어요. 치약 느낌이 아닌 깔끔한 풀 띄운 탄산수같기도 해서 정말 호불호는 없을것 같았어요 늪은 정말 표현하기 힘든 향에 코를 바짝 집중해야했어요. 초반에 정말 그 애니멀릭한 꼬릿한 향이 나는데 되게 신선했고 나중에는 안정적인 고급 화장품 냄새가 났어요. 더운 여름에도 거부감없는 향이라 전 이게 최애가 됐어욥...💚 신비고혹은 흰색 꽃뭉치를 달달 졸여 시럽으로 만든 향이네요. 평소 플로럴한거 선호하지 않는데 꽤 익숙하고 대중적인 꽃향이 달달함을 마구 내뿜어요. 자꾸만 맡고싶은게 신비롭기도 하고 고혹적이기도 하네요. 좀더 맑고 깨끗한 비누 느낌일줄 알았어요! 목서는 정말 정확하게 말할수 있겠어요. 90년대생은 다 알거라 믿어요. 전 이거 맡자마자 너무너무 익숙해서 살아온 기억을 다 뒤집었고 어렵지않게 떠올릴수있었어요. 학교가는 길에 늘 들어섰던 문방구 냄새에요. 애들이 빼곡히 모여앉아있는 광경이 빤히 보이는 추억이 일렁였어요. 유희왕카드팩 인공적인 젤리장난감. 자성이있는 쇠 놀이도구. 딱지와 불량식품. 딱딱한 캐릭터지우개. 물컹한 괴물 주물럭. 신상 장난감이 뭐가 나왔을까 그 좁아터진 문방구에 입장하자마자 스캔하고있는 책가방 맨 꼬마로 돌아간 기분이 드네요. 정말정말 그 인공적이고 익숙하고 설레는 공간의 냄새를 이렇게 오랜 시간 걸려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제게 금목서는 복숭아느낌 나는 과일꽃향이었는데 뻔한 예상을 깨주고 새로운 시도를 해주셨군요.. 근데 이거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향인데 문방구 향이 사람한테 나도 되나?...라는 인지부조화가 막 몰아쳐요ㅋㅋ 계속 갈등나지만 유니크한 향이라는건 확실해요! 이번에 통일된 케이스도 너무 예쁘고 풍부한 향을 개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브랜드로 기억될것같아요🩷

호불호는 있을 지 몰라도 잘 만들어진 향수인 것 같습니다 4개 전부 구매를 했는데 그 중에서 쐐기랑 우아몽환 넘 맘에 들어요ㅎㅎ 블라인드 대성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