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큰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달랠 창구가 없었던 것 같아요.
희생자가 우리 중 누구였더라도 이상할게 없었던 사고. 그에대한 진정성있는 조사가 이루어지거나, 사회적 애도가 허용되거나, 희생자들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지거나, 유족들을 기꺼이 참여시키는 대책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들도 마음아팠고.. 슬퍼하는 마음까지 정파적으로 해석되기에 함구하며 자기검열을 해야했던 시간들.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큰 상처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슬픔 뿐 아니라 더 나은 사회로 그래도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링은 제 가방에, 뱃지는 아이 유치원 가방에 달아주었답니다. 아이가 살 세상은 우리가 서로의 안녕을 보다 위하는 사회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