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동네친구 만들기

저는 현재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역활동가로서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에 있는 '보광마을살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일을 하며 살고자 하는 올해 34살 청년입니다.
무연사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계가 끊어진 사회, 인연이 없는 사회라는 뜻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말이지만 우리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점 차갑게 변해가는 도시 생활에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 매개체로 책을 선택했고, 첫 시도로 동네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