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써 전체적인 룰과 구성은 훌륭했고 플레이하는 내내 친숙한 컴퍼넌트들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맛 볼 수 있었지만, 서울2033이라는 브랜드를 빼고 순수한 게임플레이 그 자체로써는 진득하게 계속 붙잡고 있을만한 요소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드게임의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때와 그 사이 원작게임의 변화, 그리고 수많은 변곡점 끝에 마침내 실물은 맞이했을때의 감정은 참 여러 방면으로 울림을 주었던것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시도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