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가을 무드의 빈티지 로즈, 로지 만다린

받자마자 알콜 안정없이 마구 뿌렸을땐 이게 무슨 향이지? 에이 그냥 남자향수네! 하고 말았습니다. 이틀 지나고 나가기 전에 다시 뿌려주었는데 친구가 “방금 목욕하고 나왔어? 막 씻고 나온냄새나!” 이러는거예요. 저도 모르게 저랑 어우러지며 시원하며 깨끗한 느낌의 향기로 바뀌어서 여름과 잘 어울립니다. 과일향만 뿌렸는데 여름이 되니 이 향이 최애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장미향은 아니고 생화들이 섞인 우디한 초록의 향입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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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헤세님의 산오름 향수를 스트로베리 앤 크림으로 처음 만나보게 되었네요. 텀블벅에서 궁금하거나 평소 선호하는 향의 분위기라면 꼭 펀딩하곤 하는데 딸기와 크림 둘 다 매우 선호하는 향이라 받기 전 부터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우선 외관부터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차광되는 갈색병에 클램프형 스프레이와 적당히 무게있는 뚜껑으로 귀엽고 편리한 30ml 향수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수는 안정화 시키기 전과 차이가 많이 날 때가 있어서 받고 몇일 뒤에 뿌려보았는데요 :) 우선 첫 향에서는 개인적으로 딸기크림소다 처럼 상상보다 청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딸기 꼭지도 표현되어있다고 보았는데, 약간의 플로럴함도 함께 느껴지면서 첫 향에서 그린리프와 레몬으로 푸릇한 청량함을 표현하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딸기크림에서 '딸기'라고 생각했을 때 대부분의 딸기 향수처럼 딸기시럽, 꽤나 달달하기만 한 단조로운 느낌이 아니라 첫 향부터 기분 좋은 상큼한 과즙+청량함+푸릇한 딸기꼭지의 느낌이 섞여있어 적당히 달면서도 딸기 뿐만 아니라 배가 섞여있어 더 조화롭게 과일 향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들과 베이스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섞이는 플로럴(로즈) 향과 잔향에 고급스럽게 남는 밀키함,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냄새로 섞이는 머스크 느낌이라 '크림'이라고 하여 느끼하거나 과하게 파우더리 한 느낌이 아니라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숙성되어야 더 좋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알코올 향도 크게 못 느꼈고 부담스러운 향이 없어서 받자마자 사용할 수 있어 만족했어요😊 스트로베리 앤 크림을 시작으로 크림 시리즈가 계속 나올거라고 보았는데 어떤 향수들이 나올지 기대되구요 :) 다음 프로젝트인 복숭아 밀크티향은 제가 복숭아와 밀크티향을 두가지 다 선호하기도 하고, 요번 딸기앤크림의 조화로움에 만족했기 때문에 표현하고자 하시는 부분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됩니다..!!☺🙏

잘 익은 당도높은 딸기청+레몬크림 새콤달달한 냄새가 너무좋아요 최근 공차에서 이런 음료를 먹었던 것같아요 입맛도는 향기랄까 저는 딸기향류 향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드네요 향수병도 귀여워서 계속 뚜껑을 쓰다듬고 있어요 제가 왜 한개만 샀을까요... 후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