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에서만이 살아 숨쉴수 있는 이유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들을 제대로 보살필 여유도 없이 그저 살기 바빴던것 같습니다.처음에 딸아이가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때 소꿉놀이 하는건가 생각했어요,하지만 예상보다 소꿉놀이는 긴 시간 지속됐죠.그제서야 저는 질문을 시작했고 나를 너무나도 닮은 딸아이가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감정의 영역을 다루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내품안에 있어야지 뭐든 잘 해낼거라고 자신해왔는데 이제는 어떠한 사연을,어떠한 마음들을,그 무언가를 그림으로 기록하는 딸아이에게 매일 배우고 있는 저는 엄마입니다.